남서울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곳! 학교 앞 최고의 맛집 중 한 곳인 ‘왕십리 곱창’입니다. 저는 왕십리 곱창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로는 가게 안에 가득한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항상 갈 때마다 테이블이 꽉 차있고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두 번째로는 냄새입니다. 제가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밖에서부터 솔솔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맛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식당이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다른 메뉴 없이 오직 소곱창구이만을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시간에 이곳만의 특별한 비법과 인기 비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소곱창구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우선 신선한 재료 준비가 제일 중요하겠죠? 매일 아침 일찍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공수해온 국내산 한우 생곱창을 손질해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벌구이 과정을 거칩니다. 미리 구워놓으면 곱이 빠져나갈 수 있어서 주문 즉시 구워서 나온다고 하네요. 또한 염통 역시 냉동육이 아닌 당일 도축한 싱싱한 생염통을 사용하기 때문에 잡내가 없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모든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다 보니 많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첫 번째는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하신 특제소스입니다. 간장베이스 소스에 청양고추와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숙성시킨다고 하는데요. 특히 고추씨 기름을 넣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불판 위에 올려주는 부추무침입니다. 양념간장에 버무린 부추무침을 불판 가운데에 올려서 같이 구워주는데요. 다 익은 곱창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고소함을 배가시켜줍니다. 이외에도 김치찌개, 양파절임, 콩나물국 등 밑반찬 모두 신경 써서 만든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죠?
이렇게 맛있는 걸 혼자 먹기엔 너무 아깝죠? 여러분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왕십리에 위치한 “왕십리 곱창”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