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과일인 바나나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죠? 하지만 이 바나나에게는 적이라는 녀석이 있답니다. 초파리라는 녀석이죠. 초파리는 바나나향을 좋아해서 자주 들어오는데요, 그래서 특히 여름에는 초파리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초파리가 바나나에게만 치명적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파리란 어떤 녀석인가요?
초파리는 바나나와 토마토 등 과일류에 많이 발생하는 해충입니다.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에는 초파리가 쉽게 몰려와서 번식하기 때문에 이들을 유인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초파리는 한국어로도 호랑이무당파리라고 하는데, 이는 돌발연 무당파리가 검은색이라는 점을 착안한 별명입니다. 실제로 초파리는 몸 길이가 3mm 정도로 작고, 날개 길이는 1cm 내외입니다. 무당파리보다는 크지만 찌그러뜨린 날개 모양으로 인해 비슷하게 생겼다고 평가되어 ‘무당파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초파리가 왜 바나나에게만 치명적인가요?
초파리는 주로 과일 표면에 어미를 낳고 알을 낳는데, 바나나 껍질 안에다가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껍질을 벗기면 초파리 애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 속에 들어가는 초파리 애벌레는 산화효소를 분비하면서 바나나 살을 부패시키고 검은 먹물처럼 변합니다. 이것이 다 끝난 후에야 비로소 회색빛 변색된 초파리 애벌레가 태어나서 다시 번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바나나 안에 들어간 초파리 애벌레를 없애려면 껍질을 벗기기 전에 뜨겁게 데워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100%는 아니지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초파리를 방지하는 방법은 없나요?
초파리는 바나나껍질 밖에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안전합니다. 하지만 만일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게 된다면, 흡입해서 들어간 초파리 애벌레를 씹으며 먹어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먹는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불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물반죽에 넣어서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만일 뜯어먹는다면 손이 아프니까 숟가락이나 포크 등으로 뜯어먹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