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방글라데시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바로 저의 남편이신 김 님이십니다 저와 남편은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방글라데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한국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해서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영어를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항상 남편에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굳이 영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저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미국이나 캐나다로 유학을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반대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영어를 잘하니까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당신이 영어를 잘하는 것보다 당신이 성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이 말을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동안 남편이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보니 남편은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면에서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남편을 오해했구나 라고요 아무튼 저는 남편 덕분에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남편은 제가 방글라데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방글라데시 음식을 먹을 때마다 남편은 제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요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방글라데시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