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인 남자친구와 4년째 연애중입니다. 저희 커플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만났고, 각자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며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오고있어요. 저는 중국어 전공이고 남친은 영어전공이에요. 처음엔 언어차이가 너무 심해서 자주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문제 없이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그런지 주변에서도 국제커플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 사람들끼리 사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국제결혼” 입니다.
국제연애하면 장점이 뭔가요?
사실 모든 관계에서는 장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단일민족국가이면서 다문화가정 비율이 적은 나라는 더더욱 많은 편견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데요, 실제로 겪어보면 오히려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답니다. 일단 첫번째로는 다양한 국적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물론 같은 인종끼리 만나는것도 좋지만 조금 더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로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문화권이라면 공감대도 형성되고 소통하기도 쉽겠죠? 세번째로는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네요. 만약 배우자가 해외 유학 경험이 있거나 이민을 갔다면 생활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인맥형성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네요. 한마디로 세계 어디든 내 편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국제연애하면 단점은요?
단점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로는 의사소통문제랍니다. 아무리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해도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하는 대화와는 다를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100% 이해한다는건 불가능하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가 생길수도 있고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죠. 두번째로는 외로움과의 싸움이랄까요? 둘이서 같이 있어도 외로운데 혼자 있으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할까요..ᅲᅲ 이 부분은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딱 정의내리기 어렵네요. 다만 확실한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는거죠.
사랑하는데 국경이 무슨 상관인가요~ 여러분 모두 용기내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