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란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내리는 데 쓰이는 운반기계입니다. 지게차는 건설현장과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인 지게차 또한 개발되어 상용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이 직접 운전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위해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스마트물류’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자율주행 지게차입니다.
자율주행 지게차라고 하면 생소한데 어떤 원리인가요?
자율주행이란 스스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주행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현재 국내 기업인 LG유플러스(LG U+)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및 만도 같은 대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도요타 자동차 그룹 산하의 아이신 세이키사가 2014년 일본 내 최초로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2단 변속식 소형 전기 지게차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미국 최대 창고관리시스템 업체인 리치 인더스트리사는 세계 최초로 실시간 위치인식 기반의 반자동형 4륜 구동 트럭용 리프트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국내외 시장 현황은 어떠한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율주행 지게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2017에선 미래 운송수단으로서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지게차 시연 행사도 열렸습니다. 중국 역시 2016년 10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다임러 벤츠사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지게차 연구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외에도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폴란드·러시아·일본·중국·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자율주행 지게차 도입을 위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2021년까지 총 890억 원을 들여 전국 5개 권역에 100여 대의 자율주행 지게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돼 운영되며, 향후엔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